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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4 SSL 스타리그 24강 2주 차 E조의 경기가 열리는 날입니다.
24강의 단판전 변수로 인해 이변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변수가 가장 많은 저저전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펼쳐지게 됩니다.
시드권자 2명을 제외하고 아직 저그가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은 과연 진출할 수 있을지 가장 궁금합니다.
그럼 09/03(화) 진행된 2024 SSL 스타리그 24강(ASL 시즌18) E조의 경기결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펼쳐진 SSL 스타리그 24강 1주 차 경기결과(A/B/C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조 경기 대진표
2024 SSL 스타리그 24강 E조는 티어 순으로 이재호(T), 이영한(Z), 이제동(Z), 윤수철(P) 편성되었습니다.
테란 1, 저그 2, 프로토스 1로 두 명의 저그가 포진되어 있습니다. 시드권자 김민철(Z), 조일장(Z) 선수를 제외하고 16강에 아직 저그 진출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F조에는 저그가 없기 때문에 금일 경기에서 저그가 모두 탈락한다면 역대 처음으로 예선에서 저그가 모두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됩니다.
이번 시즌에 진행되는 맵이 저그에 불리한 맵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과연 오늘은 저그 선수들이 힘을 내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 1경기 : 이재호(T) VS 윤수철(P)
- 2경기 : 이영한(Z) VS 이제동(Z)
E조 관전포인트
- 이재호(T) : 이변이 많은 이번대회(1 티어 1위 진출 1회)에서 우승 이후 대회성적이 좋지 않은 이재호가 이번에는 과연 어떨지?
- 이영한(Z) : 최근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예전의 실력을 되찾고 저그의 첫 진출자가 될 수 있을지?
- 이제동(Z) : 대회만 나오면 작아지는데, 온라인의 폼을 유지하며 당당히 예전 폭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 윤수철(P) : 4 티어의 반란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오프라인 무대에서 소녀감성을 이겨낼 수 있을지?
1경기 이재호(T) VS 윤수철(P)
- 맵 : DOMINATOR
- 위치 : 이제호(T) 3시, 윤수철(P) 11시
- 관전포인트 : 우승 이후 슬럼프에서 헤어 나올지?(이재호), 대회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을지?(윤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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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T)는 안정적인 팩 더블로 출발
윤수철(P)은 단판 전의 변수를 노린 전진 게이트 출발
프로토스는 전진게이트를 늦게 보여주며 프로토스에게 유리하게 흘러감
프로토스는 전진게이트 + 로보틱스를 통해 병력 드롭을 시도하여 테란 본진을 공격
프로토스는 셔틀 + 리버 + 드라군으로 테란 본진을 공격하며 분위기를 가지고 옴
프로토스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하였으나
셔틀 컨트롤 미스로 터렛에 의해 폭사하면서 셔틀과 타고 있던 리버 2기를 잃어버림
테란은 언덕 아래 탱크를 배치하며 앞마당을 사수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함
정말 아쉽게도 프로토스 윤수철(P) 선수는 또 한 번 무대 울렁증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분위기상 셔틀+리버 컨트롤에만 집중하였으면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얘기치 못하게 셔틀이 폭사를 당하면서 경기를 이재호(T) 선수에게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1경기는 방어를 잘한 이재호(T) 선수가 승리를 하면서 승자전에 진출!!
윤수철(P) 선수는 패자전으로 내려가며 2경기의 패자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2경기 이영한(Z) VS 이제동(Z)
- 맵 : DOMINATOR
- 위치 : 이영한(Z) 3시, 이제동(Z) 11시
- 관전포인트 : 변수가 가장 많은 저저 전에서 단판 전 승리는 누가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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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한(Z)은 11 앞마당으로 출발
이제동(Z)은 9드론 발업으로 출발
맵 정찰 시 시계반대방향으로 오버로드 정찰을 하게 되는데 3인용 맵 특성상 이영한 선수가 위치에서 유리하게 시작함
그러나 빌드싸움에서는 9드론 출발을 한 이제동 선수가 유리하게 출발함
이제동선수는 초반 빌드 우위를 바탕으로 발업 저글링으로 공격을 감행함
지속적으로 발업 된 저글링을 통해 결국 이영한선수의 앞마당을 파괴하는 데 성공함
앞마당이 파괴된 이영한선수는 남은 저글링으로 공격을 시도하지만
뮤탈테크를 확인한 후 경기를 포기하게 됩니다.
초반 빌드싸움의 유리함을 통해 발업 저글링을 잘 활용하여
이영한 선수를 괴롭히며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드론 1기, 저글링 1기도 중요한 저그 대 저그 전에서 이제동 선수가 오랜만에 제 실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내면서 승자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승자전 이재호(T) VS 이제동(Z)
- 맵 : DEJA VU
- 위치 : 이재호(T) 11시, 이제동(Z) 1시
- 관전포인트 : 최근 온라인에서 폼이 좋은 이제동이 좋은 기운을 이어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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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T)는 입구를 막으며 배럭 더블 출발
이제동(Z)은 12 앞마당으로 출발
초반은 큰 이슈없이 두 선수 모두 안정적인 운영을 선택함
테란은 1 매딕 타이밍에 저그가 5시 멀티를 건설하지 못하게 방해함
저그는 주병력이 빠진 틈을 이용하여 뮤탈견제를 시도함
뮤탈로 꽤 많은 일꾼을 잡으며 많은 이득을 취함
추가멀티가 늦어 좋지 않은 상황을 어느 정도 타개함
테란의 주 병력이 센터에 모여 있는 것을 뮤탈이 지속적으로 견제함
그러나 테란병력이 저그의 앞마당으로 이동하는 것을 뮤탈이 놓침
테란의 주병력의 뒤를 뮤탈이 견제를 하면서 병력을 줄여줘야 하는데 하지 못함
테크가 느린 저그의 병력은 러커변태가 늦어 버로우전에 러커가 잡히게 됨
뒤늦게 뮤탈이 지원을 오지만 러커가 없는 상황에서 뮤탈만으로는 테란의 병력에 상대가 되지 않음
결국 뮤탈이 전멸하게 되면서 저그는 경기를 포기하게 됨
이제동(Z) 선수는 실수는 없었지만 자연스럽게 모은 테란의 한방 병력에 쉽게 앞마당이 밀리며 게임에서 패배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이재호(T) 선수의 튀지 않지만 탄탄한 실력을 볼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이재호(T) 선수는 승자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패자전 이영한(Z) VS 윤수철(P)
- 맵 : DEJA VU
- 위치 : 이영한(Z) 11시, 윤수철(P) 7시
- 관전포인트 : 1경기 아쉬운 패배의 충격을 빨리 잊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지?(윤수철), 오랜만에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며 예전 태풍의 모습을 보여줄지?(이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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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한(Z)은 9드론으로 출발
윤수철(P)은 생더블로 출발
두 선수 모두 노림수를 갖고 초반 전략을 준비하였으나
오버로드의 빠른 정찰을 통해 프로토스의 쌩더블 전략이 들키게 됨
프로토스는 포토캐논과 일꾼으로 급하게 입구를 막으며 저글링의 본진 난입을 막음
우여곡절 끝에 초반 공격은 막아내었으나 일꾼의 피해를 많이 입으며 승기가 저그로 기울어짐
이후 저그는 히드라체제로 변경하며 여유 있게 운영을 선택함
히드라 사업 이후 프로토스의 앞마당 공격을 시도함
이로써 이영한(Z) 선수는 최종전에 진출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종전 이영한(Z) VS 이제동(Z)
- 맵 : RADEON
- 위치 : 이영한(Z) 11시, 이제동(Z) 5시
- 관전포인트 : 변수 많은 저저전!! 2경기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이영한), 마지막기회를 잡고 3 티어의 반란을 이룰 수 있을지?(이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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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한(Z)은 12 앞마당 출발
이제동(Z)은 11 앞마당 출발
이후 이영한은 선 레어, 이제동은 선 저글링 발업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빌드가 갈림
이제동은 빠른 앞마당을 바탕으로 저글링수의 우위를 갖고 먼저 공격을 감행함
그러나 서로 간의 거리가 멀어 후속병력이 늦어지면서 저글링 소모전으로 마무리됨
선 레어 빌드를 택한 이영한은 빠르게 뮤탈을 생산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춤
반면에 이제동은 선 저글링 발업을 진행하였으나 큰 타격을 주지 못해 뮤탈을 부랴부랴 따라감
앞마당 가스를 먼저 가져간 이제동은 자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조용히 뮤탈을 모으기 시작함
이영한은 뮤탈 컨트롤에 집중하느라 상대병력을 보지 못해 이제동의 저글링 본진 난입을 허용함
그러나 별다른 피해 없이 잘 막아냄
뮤탈의 수가 많은 이제동은 소모전을 위해 이영한의 뮤탈+스컬지와 전투를 벌임
두 선수 모두 대부분의 병력을 잃으며 후퇴함
이후 이영한은 방어진을 구축하며 중후반 운영을 선택함
이제동은 6시 멀티를 먼저 확보하며 중후반 운영을 선택함
두 선수 모두 뮤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공방싸움을 함
이제동은 저글링을 이영한의 본진에 난입시키며 이영한의 뮤탈을 움직이게 만들어 빈틈을 찾았고
이영한의 주요 자원 멀티인 9시를 대규모 뮤탈 + 스컬지 조합으로 공격을 시도함
대규모 주병력 싸움에서 승리한 이제동은 9시 멀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는 데 성공함
이후 기울어진 경기를 포기하며 이영한은 이번 시즌을 24강에서 마무리합니다.
이제동선수는 초반 빠른 멀티에 이어 저글링 공격을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면서부터 경기 중후반까지 경기를 이끌어가며 결국에는 승리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요즘 온라인경기의 폼을 유지하며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SSL 스타리그 24강 E조의 경기결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조에서는 큰 이변 없이 1 티어 이재호(T) 선수와, 3 티어 이제동(Z) 선수가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이제동(Z) 선수는 이번 시즌에서 유일하게 24강을 통해 16강에 진출한 저그선수가 되었습니다.
09/04(수) 오후 7시부터 조편성부터 죽음의 조로 불리던 F조의 경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2 테란, 2 프로토스로 편성되어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 선수들의 경력도 화려하고 특색 있는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누가 16강에 진출할지 예상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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